[스타트 브리핑] 호르무즈 해협 봉쇄해도 미국 피해 작아... 이란과 중국이 '타격'

[스타트 브리핑] 호르무즈 해협 봉쇄해도 미국 피해 작아... 이란과 중국이 '타격'

2025.06.24.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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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도 중동 상황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낼지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봉쇄하더라도 미국 피해는 작다고 합니다.

되레 이란과 그 핵심 우방국인 중국이 타격을 받는다는데 왜 그런 건지 보겠습니다.

해상 운송량 기준 전 세계 석유의 25%, LNG의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갑니다.

이란 입장에서 여길 봉쇄하는 건 세계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가장 큰 '비대칭 카드'입니다.

동시에 안 그래도 어려운 자국 경제가 더 타격을 입는 '자해 행위'이기도 한데요.

이란 경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의 핵심 우방이자 이란산 원유의 최대 고객인 중국의 반발도 부담입니다.

반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석유 의존도가 낮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큰데요.

원유 수입의 68%, LNG는 16%를 호르무즈를 통해 들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가능한 시나리오를 정리해볼까요.

이란이 경제적 자해 행위로 에너지 위기를 촉발한 뒤 미국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있고요.

정치·경제적 역풍을 고려할 때 호르무즈 봉쇄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설령 봉쇄하더라도 기간은 짧을 거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다음 한겨레신문입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호르무즈 봉쇄는 이란 입장에서 큰 부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일단은 오프라인 대신 디지털 봉쇄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물류를 방해하는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페르시아만에서 네비게이션이 먹통이 된 선박이 최근 3일 동안 60%나 늘었다고 하네요.

해협이 열려있음에도 일종의 봉쇄 효과를 갖는 것입니다.

폭이 가장 좁은 지점에 기뢰를 매설할 수도 있고요.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거나 나포하는 방식으로 막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자 미국은 "호르무즈 봉쇄는 이란 정권에 자살 행위"라며 경고하는 한편 이란에 압박을 넣어달라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 초입에서 빈손으로 회항하는 등 긴장감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란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보시죠.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레짐 체인지도 언급했습니다.

마가 대신 MIGA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란 정권이 이란을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정권 교체가 왜 안 되느냐고 했는데요.

실제로 교체가 가능할지 조선일보가 분석했습니다.

36년간 철권통치를 이어온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벙커에 피신해있습니다.

암살당하는 '순교'에 대비해 후계자 3명도 지정해놓은 거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오랜 경제 제재와 여성 억압, 무능함 때문에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이란 내에 쌓인 상황입니다.

"우리의 삶을 짓밟아온 자들이 이스라엘에 두려움을 떠는 걸 보니 기쁘다"고 말하는 이란 청년도 많다고 하네요.

다만 현 체제가 급격하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내부에 다양한 불만은 있지만, 외부로부터의 피해가 크다 보니 반발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지 못한다는 겁니다.

시민 혁명을 통한 체제 붕괴 가능성 역시 낮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오랜 시간 철통처럼 견고하게 이어진 이란의 신정 체제가 당장 무너지긴 어렵다는 이야기인데요.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 국면이 좀 안정되면 변화의 움직임이 있을 거로 보고 있어요.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동아일보가 서울 싱크홀 안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지반과 지하수, 지하철, 지반침하 이력, 노후 건물 분포 정보를 분석해서 안전도를 1~5등급으로 분류했는데요.

그 결과 서울 전체 면적의 절반이 안전도가 낮은 4, 5등급이었고 특히 한강 벨트 지역에 많았습니다.

서울 총 426개 동 중에 33개 동이 5등급을 받았는데 그중 3곳을 보겠습니다.

먼저 여의동입니다.

보도블록이나 굴착 공사 현장 곳곳에 균열이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지하 공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여의동에선 최근 7년간 싱크홀이 6차례나 발생했습니다.

강남구 삼성1동과 압구정동도 5등급을 받았습니다.

삼성1동은 대형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곳도 인도 경계석과 보도블록 곳곳이 깨져 있었습니다.

압구정동엔 지은 지 오래된 건물들이 많죠. 지하 노후 매설물이 싱크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됐습니다.

안전도 4, 5등급이라고 해서 당장 땅이 꺼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싱크홀과 그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른 만큼위험 지역을 미리 점검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6월 24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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