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긴장 완화 기대 속에 10.4만 달러선 회복

비트코인, 긴장 완화 기대 속에 10.4만 달러선 회복

2025.06.24.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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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에 10만 달러 선이 무너졌던 가상 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가상 화폐 거래소 코인 베이스에서 미 동부 시각 오후 5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2% 오른 10만 4,10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이후 중동 긴장 고조로 비트코인은 약 한 달 반 만에 10만 달러 선을 내주면서 9만 8천 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에 대해 제한적인 수준의 보복 공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분쟁이 곧 끝날 것이란 낙관론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시각 시가 총액 2위 이더리움은 5.82%, 엑스알피도 5.15% 올랐고,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8.47%와 6.57% 오르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코인 전문 매체인 코인 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5월 초 수준까지 떨어진 뒤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가인 9만 8천 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 시장 분석 플랫폼인 더 코베이시 레터는 지금은 세계는 3차 대전 직전이 아니라면서 "시장은 여전히 단기 분쟁을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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