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매각 시한 또 연장...취임 후 3번째

트럼프, 틱톡 매각 시한 또 연장...취임 후 3번째

2025.06.18.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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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계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90일간 추가로 연장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간 17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틱톡이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도록 이번 주에 추가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장 기간에 매각 계약 체결이 마무리되도록 행정부가 일을 계속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19일이었던 매각 시한은 오는 9월 중순으로 다시 미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매각 시한을 연장해 주는 것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미국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도 기자들에게 틱톡 매각 시한을 아마 또다시 연장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매각 거래를 "결국은 승인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앞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4월 미국 연방의회는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초당파적인 공감대 속에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에 따라 틱톡 서비스 운영사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해야 하며, 매각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틱톡 서비스는 미국에서 중단됩니다.

매각 시한은 원래 올해 1월 19일이었으며, 당시 서비스가 잠시 중단됐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정오에 취임한 직후 행정명령으로 매각 시한을 75일간 연장해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초에 1차 연장 시한 만료가 다가오자 시한을 75일간 추가로 연장해줬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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