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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쿠르스크의 재건 사업을 위해 병력 6천 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밝혔습니다.
2주 만에 다시 평양을 방문한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과 만난 뒤 러시아 취재진에게 이런 내용의 면담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군사 건설 인력 5천 명과 지뢰 제거 인력 천 명을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는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기습 점령한 뒤, 북한군 만여 명이 파견돼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를 벌였던 지역입니다.
쇼이구 서기는 안보 문제 논의가 이번 방북의 주요 목적이었으며 양측이 병력 교류, 특히 쿠르스크 내 상호 작용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북한인들과 김 위원장이 우리나라에 보내는 형제적 지원의 일환"이라며 양측의 건설적 협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까운 시일 내 작업이 시작할 것이라며 먼저 지뢰 제거 등 준비, 장비 관련 작업을 한 뒤 실질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30년 이상 중단된 항공편이 가까운 미래에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이 조약이 실제 행동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말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고 빼앗긴 영토를 탈환했다며 북한 파병군이 이 과정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정보국은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북한이 쿠르스크에 약 만천 명의 병력을 파견했고 절반이 넘는 6천 명 이상이 사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산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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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군사 건설 인력 5천 명과 지뢰 제거 인력 천 명을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는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기습 점령한 뒤, 북한군 만여 명이 파견돼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를 벌였던 지역입니다.
쇼이구 서기는 안보 문제 논의가 이번 방북의 주요 목적이었으며 양측이 병력 교류, 특히 쿠르스크 내 상호 작용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북한인들과 김 위원장이 우리나라에 보내는 형제적 지원의 일환"이라며 양측의 건설적 협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까운 시일 내 작업이 시작할 것이라며 먼저 지뢰 제거 등 준비, 장비 관련 작업을 한 뒤 실질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30년 이상 중단된 항공편이 가까운 미래에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이 조약이 실제 행동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말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고 빼앗긴 영토를 탈환했다며 북한 파병군이 이 과정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정보국은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북한이 쿠르스크에 약 만천 명의 병력을 파견했고 절반이 넘는 6천 명 이상이 사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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