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로 조기 귀국...G7 비회원국 회담 줄줄이 불발

중동 사태로 조기 귀국...G7 비회원국 회담 줄줄이 불발

2025.06.17.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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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했습니다.

이틀째 일정에 잡혀 있던 비회원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캐나다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G7 정상들의 기념 촬영이 이뤄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중요한 일로 일찍 귀국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최대한 빨리 돌아가야 합니다. 여기 훌륭한 정상들과 저녁을 마친 뒤 바로 비행기에 올라 조기 귀국할 겁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로 인해 G7 일정을 단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이란 사태와 관련한 시급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국가안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협상이 무산될 경우 이란 공습을 위한 벙커버스터를 이스라엘에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중동에서 여전히 방어적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공격 개입설을 진화했습니다.

G7 회의에 참석 중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휴전 협상을 위한 귀국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몇 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일이죠. 미국이 휴전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매우 좋은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G7 정상회의 이틀째 예정됐던 비회원국 정상들과의 만남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준기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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