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 폐쇄…전 직원 대기 지시
이스라엘, 이란 국영방송사 건물 2차례 폭격
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발사대 3분의 1 파괴"
이스라엘, 이란 국영방송사 건물 2차례 폭격
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발사대 3분의 1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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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자 이란이 휴전과 핵 협상 재개 메시지를 이스라엘과 미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상황을 이유로, 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했는데, 미국과 이란의 양자 회담이 이번 주 열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동으로 가봅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두바이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닷새째로 접어들었는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군요?
[기자]
네, 우선 속보부터 전해드리면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오늘 폐쇄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 직원에게 숙소 인근에 대기하라고 지시해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공세를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저녁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국영 IRIB 방송국 본사를 두 차례에 걸쳐 공습했는데요.
해당 건물에 군사 시설이 숨겨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시작한 13일 이후 이란이 보유한 미사일 발사대의 3분의 1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전쟁의 목표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거, 탄도미사일 생산 역량 제거, 테러의 축 제거 등 세 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작전이 이란 정권의 붕괴로 이어지거나 심대한 변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하는 이란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중동 질서를 재편할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아랍 중재국들을 통해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다면 핵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다급히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아랍 국가 관료는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이 공격에 개입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을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란 영공을 장악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더 파괴할 때까지 공격을 중단할 이유는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캐나다에서 정상회의를 마친 뒤, 이스라엘에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이란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돌아가야 한다며 중동 상황을 이유로 G7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하자마자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 개최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는 폭스뉴스 보도도 나왔는데요.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번 주중 회담을 하는 방안도 양국 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모두 테헤란에서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경고해, 그 의미가 뭔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영상편집: 임현철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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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자 이란이 휴전과 핵 협상 재개 메시지를 이스라엘과 미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상황을 이유로, 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했는데, 미국과 이란의 양자 회담이 이번 주 열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동으로 가봅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두바이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닷새째로 접어들었는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군요?
[기자]
네, 우선 속보부터 전해드리면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오늘 폐쇄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 직원에게 숙소 인근에 대기하라고 지시해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공세를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저녁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국영 IRIB 방송국 본사를 두 차례에 걸쳐 공습했는데요.
해당 건물에 군사 시설이 숨겨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시작한 13일 이후 이란이 보유한 미사일 발사대의 3분의 1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전쟁의 목표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거, 탄도미사일 생산 역량 제거, 테러의 축 제거 등 세 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작전이 이란 정권의 붕괴로 이어지거나 심대한 변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하는 이란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중동 질서를 재편할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아랍 중재국들을 통해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다면 핵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다급히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아랍 국가 관료는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이 공격에 개입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을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란 영공을 장악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더 파괴할 때까지 공격을 중단할 이유는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캐나다에서 정상회의를 마친 뒤, 이스라엘에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이란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돌아가야 한다며 중동 상황을 이유로 G7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하자마자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 개최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는 폭스뉴스 보도도 나왔는데요.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번 주중 회담을 하는 방안도 양국 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모두 테헤란에서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경고해, 그 의미가 뭔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영상편집: 임현철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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