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20개국 공동 성명 "미국·이란 핵 협상 재개해야"

이슬람 20개국 공동 성명 "미국·이란 핵 협상 재개해야"

2025.06.17.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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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에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중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슬람권 20개국이 이란 핵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집트 외무부는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20개 국가의 외무장관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긴장을 완화해 휴전과 전면적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휴전 희망 관련 보도를 가리켜 "놀랍지 않으며 이란은 거짓말하고, 속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은 핵무기와 대규모 탄도미사일 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싶어 하며, 미국을 함께 엮는 이런 가짜 회담을 계속하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회담 중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두 가지 실존적 위협을 계속 조성하고 싶어 하지만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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