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뒤 대규모 기부자나 기업 상당수가 공직 발탁이나 사면, 사업적 혜택을 누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지난해 대선 이후 백악관 연회장 등 트럼프의 관심 프로젝트 명목으로 약 20억 달러, 약 2조9천여억 원을 모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25만 달러 이상 기부자 가운데 최소 32명이 내각을 포함한 지명직에 발탁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정 기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우호적 조치로 직접 이어졌다고 입증할 수는 없다"면서도 "행정부의 정책 행보에 중대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이해충돌에 대한 의문을 들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위원회에 100만 달러, 마가 Inc에 50만 달러, 백악관 연회장 조성 기금에 비공개 금액을 기부한 한 스테판·엘리자베스 브로디 부부의 아들 하워드 브로디는 주핀란드 미국 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주페루 미국 대사로 지명된 버니 나바로도 취임식 위원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켈리 레플러 중소기업청장과 그 남편이 천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내각 인사 최소 4명은 개인이나 기업 명의로 25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법무부 반독점국의 조사 대상이었던 공연장 운영업체 오크뷰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25만 달러를 기부하고 최고경영자가 사면됐습니다.
백악관 연회장 프로젝트에 천만 달러를 기부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이민세관단속국의 추방 업무 지원 소프트웨어 등 수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계약을 확보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골든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록히드마틴과 보잉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위원회에 백만 달러씩 기부했습니다.
특히 록히드마틴은 백악관 연회장 프로젝트를 위해 '내셔널몰 신탁기금'에 천만 달러, 아메리카250에 500만 달러도 기부했습니다.
대선 이후 암호화폐 산업에 이해관계를 가진 개인 또는 기업 27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단체에 총 5천8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석유·가스·석탄 유관 20여 개 기업은 최소 4천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리즈 휴스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유일한 동기는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고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기부자들은 "공격받을 것이 아니라 칭찬받아야 한다"고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지난해 대선 이후 백악관 연회장 등 트럼프의 관심 프로젝트 명목으로 약 20억 달러, 약 2조9천여억 원을 모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25만 달러 이상 기부자 가운데 최소 32명이 내각을 포함한 지명직에 발탁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정 기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우호적 조치로 직접 이어졌다고 입증할 수는 없다"면서도 "행정부의 정책 행보에 중대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이해충돌에 대한 의문을 들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위원회에 100만 달러, 마가 Inc에 50만 달러, 백악관 연회장 조성 기금에 비공개 금액을 기부한 한 스테판·엘리자베스 브로디 부부의 아들 하워드 브로디는 주핀란드 미국 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주페루 미국 대사로 지명된 버니 나바로도 취임식 위원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켈리 레플러 중소기업청장과 그 남편이 천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내각 인사 최소 4명은 개인이나 기업 명의로 25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법무부 반독점국의 조사 대상이었던 공연장 운영업체 오크뷰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25만 달러를 기부하고 최고경영자가 사면됐습니다.
백악관 연회장 프로젝트에 천만 달러를 기부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이민세관단속국의 추방 업무 지원 소프트웨어 등 수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계약을 확보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골든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록히드마틴과 보잉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위원회에 백만 달러씩 기부했습니다.
특히 록히드마틴은 백악관 연회장 프로젝트를 위해 '내셔널몰 신탁기금'에 천만 달러, 아메리카250에 500만 달러도 기부했습니다.
대선 이후 암호화폐 산업에 이해관계를 가진 개인 또는 기업 27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단체에 총 5천8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석유·가스·석탄 유관 20여 개 기업은 최소 4천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리즈 휴스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유일한 동기는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고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기부자들은 "공격받을 것이 아니라 칭찬받아야 한다"고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