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 긴급 보도...중동 국가, 강력 비판

세계 언론 긴급 보도...중동 국가, 강력 비판

2025.06.13.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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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 공격 소식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긴급 방송됐습니다.

각국 정부는 중동 정세가 더 큰 위험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고, 중동 국가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박조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 뉴스가 시작되자 앵커가 다급한 목소리로 공습 소식을 전합니다.

[왕옌 / 중국 CCTV 앵커 : 방금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계속 들렸습니다. 이란 관영 통신은 수도 테헤란 북동부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주와 태국 등 세계 언론들도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을 일제히 머리 뉴스로 다뤘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폭격 직후 두 나라의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동 지역이 감당하기 힘든 갈등에 빠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각국 정상들도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신속하게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럭슨 / 뉴질랜드 총리 : 사태 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이 지역은 더는 군사 행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페니 웡 / 호주 외무장관 : 이란과 이스라엘에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행동과 언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합니다.]

중동 주변국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외무부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형제국인 이란을 침략한 것을 규탄했습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국제법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 핵 협상을 중재해온 오만은 이스라엘의 행동은 수용하기 어려우며, 평화와 안보를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요르단은 책임 소재를 명시적으로 추궁하지 않은 채, 요르단 안전을 침해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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