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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현지시각 11일 지난 2022년 반체제 시위에 참가해 총기를 발사했다는 혐의로 40대 남성의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란에서 반체제 시위와 관련한 11번째 사형 집행으로, 인권 단체들은 고문으로 조작한 부당한 판결이었다고 규탄했습니다.
사형이 집행된 42세 모자헤드 쿠르쿠리는 2022년 1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서 총기를 발사해 9살 소년 등 7명을 숨지게 하고 경찰관들을 다치게 했다는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숨진 소년의 유가족은 이 남성이 총격범이 아니고, 당시 현장에 투입된 치안 당국자들이 총을 쐈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왔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이 남성이 총격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며, 재판 과정에서 이란 사법 당국이 고문과 강압으로 거짓 자백을 받아냈다고 규탄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는 이번 사형은 "법 위에 있는 살해"라고 비판하고, "이란에서 이어지는 줄지은 사형 집행에 맞서 국제사회가 침묵을 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도 이번 사형 집행은 변호사도 없이 고문과 구타로 조작된 판결에 따른 것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에서는 2022년 시작된 이른바 '히잡 시위'와 관련해 이번까지 모두 11명이 사형을 당했습니다.
AP는 이란의 최근 사형 집행은 약 10달 전으로, 최근 몇 달간 미국과 핵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 어떤 이유로 사형을 집행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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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란에서 반체제 시위와 관련한 11번째 사형 집행으로, 인권 단체들은 고문으로 조작한 부당한 판결이었다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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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숨진 소년의 유가족은 이 남성이 총격범이 아니고, 당시 현장에 투입된 치안 당국자들이 총을 쐈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왔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이 남성이 총격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며, 재판 과정에서 이란 사법 당국이 고문과 강압으로 거짓 자백을 받아냈다고 규탄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는 이번 사형은 "법 위에 있는 살해"라고 비판하고, "이란에서 이어지는 줄지은 사형 집행에 맞서 국제사회가 침묵을 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도 이번 사형 집행은 변호사도 없이 고문과 구타로 조작된 판결에 따른 것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에서는 2022년 시작된 이른바 '히잡 시위'와 관련해 이번까지 모두 11명이 사형을 당했습니다.
AP는 이란의 최근 사형 집행은 약 10달 전으로, 최근 몇 달간 미국과 핵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 어떤 이유로 사형을 집행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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