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역구제청, 한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

영국 무역구제청, 한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

2025.06.11.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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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산업통상부 산하 무역구제청(TRA)이 한국산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무역구제청은 지난해 4월∼올해 3월 수입된 한국산 열간압연 후판의 덤핑 여부와 2021년 4월∼올해 3월 영국 산업의 피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지난 6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폭 600㎜, 두께 4.75㎜ 이상의 열간압연 평판 제품입니다.

주로 교량 건설, 기계류 제조, 조선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영국에서 한국산 수입은 2021년 1만4천t에서 지난해 4만t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산 제품의 덤핑 수입으로 영국 국내 산업에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 수익성·생산성 하락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영국 업체 스파르탄UK의 구제 조치 신청에 따른 것입니다.

무역구제청은 오는 8월까지 한국 정부와 한·영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2월까지 검증 방문과 자료 분석 등의 절차를 거칩니다.

구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경제적 이익 평가'를 통해 그런 조치가 영국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하는지 살펴본 뒤 내년 8월 최종 권고안이 나올 예정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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