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이틀 무역협상 끝에 '큰 틀에서 합의' 도출

미중, 이틀 무역협상 끝에 '큰 틀에서 합의' 도출

2025.06.11.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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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수출통제 문제를 두고 이틀간 무역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희토류, 핵심 광물 수출제한과 미국의 반도체 등 기술 수출 통제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수출 통제 문제를 집중 논의하며 이틀째 마라톤 무역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 미중 양국은 제네바 합의와 양국 대통령 간의 통화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큰 틀의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리청강 / 중국 국제 무역 담당 대표 : 미중 양측은 이번 회담 상황과 원칙적으로 합의된 틀을 양국 정상들에게 보고할 것입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희토류와 영구자석 수출과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수출 통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제무역대표부는 런던 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미중 간 신뢰 강화, 경제·무역 관계의 더 나은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리청강 국제 무역 담당 대표는 "미중 간 전문적이고 합리적이며 심층적이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중 관세 전쟁 휴전 이후 전미 자영업 연맹에서 조사한 5월 미국 소기업 낙관지수도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98.8로 역대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불확실성 지수는 9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해 미국 소기업들은 관세 등 무역 정책의 빈번한 변경으로 인해 가격과 고용에 대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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