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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수출통제 문제를 두고 이틀간 무역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희토류, 핵심 광물 수출제한과 미국의 반도체 등 기술 수출통제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자세한 합의 내용을 전해주세요.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수출 통제 문제를 집중 논의하며 이틀째 마라톤 무역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중국과 제네바 합의 이행을 위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미중 정상이 승인하면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희토류와 영구자석 문제가 큰 틀에서의 합의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제 무역 대표부는 런던 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미중 간 신뢰 강화, 경제·무역 관계의 더 나은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리청강 국제 무역 담당 대표 겸 상무부 부부장은 "미중 간 전문적이고 합리적이며 심층적이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 대표는 "중국과 만나 협의를 진행한 게 긍정적이고, 미중 회의의 다음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혀 미중 무역협상이 이틀째 일정에서 마무리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각각 미국과 중국의 수출 통제를 총괄하는 러트닉,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이번 협상에 합류했던 만큼 이번 회담의 핵심은 희토류와 첨단 기술의 수출 통제 문제였습니다.
앞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합의가 이뤄지면 중국 희토류와 미국의 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 제한이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네바 합의에서 미중 양국이 관세율만 인하하고, 상대국에 대한 수출 통제는 오히려 강화했던 무역 행태가 이제야 바뀔 전망입니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중 관세 전쟁 휴전 이후 전미 자영업 연맹에서 조사한 5월 미국 소기업 낙관지수도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98.8로 역대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불확실성 지수는 9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해 미국 소기업들은 관세 등 무역 정책의 빈번한 변경으로 인해 가격과 고용에 대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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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수출통제 문제를 두고 이틀간 무역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희토류, 핵심 광물 수출제한과 미국의 반도체 등 기술 수출통제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자세한 합의 내용을 전해주세요.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수출 통제 문제를 집중 논의하며 이틀째 마라톤 무역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중국과 제네바 합의 이행을 위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미중 정상이 승인하면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희토류와 영구자석 문제가 큰 틀에서의 합의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제 무역 대표부는 런던 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미중 간 신뢰 강화, 경제·무역 관계의 더 나은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리청강 국제 무역 담당 대표 겸 상무부 부부장은 "미중 간 전문적이고 합리적이며 심층적이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 대표는 "중국과 만나 협의를 진행한 게 긍정적이고, 미중 회의의 다음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혀 미중 무역협상이 이틀째 일정에서 마무리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각각 미국과 중국의 수출 통제를 총괄하는 러트닉,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이번 협상에 합류했던 만큼 이번 회담의 핵심은 희토류와 첨단 기술의 수출 통제 문제였습니다.
앞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합의가 이뤄지면 중국 희토류와 미국의 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 제한이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네바 합의에서 미중 양국이 관세율만 인하하고, 상대국에 대한 수출 통제는 오히려 강화했던 무역 행태가 이제야 바뀔 전망입니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중 관세 전쟁 휴전 이후 전미 자영업 연맹에서 조사한 5월 미국 소기업 낙관지수도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98.8로 역대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불확실성 지수는 9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해 미국 소기업들은 관세 등 무역 정책의 빈번한 변경으로 인해 가격과 고용에 대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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