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러 교역 465억 원 규모...기록적 증가"

"지난해 북-러 교역 465억 원 규모...기록적 증가"

2025.06.11.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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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의 교역이 지난해 기록적으로 늘어나 3천400만 달러, 우리 돈 465억 원 규모에 이르렀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관용 스푸트니크통신은 국제수출입자협회 산하 국제물류위원회 예브게니 니키코로프 의장이 현지시각 10일 "러시아와 북한의 경제 관계가 최근 3년 동안 매우 발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키코로프 의장은 이런 교역 규모가 "구소련 시절 이후 기록적인 수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국세수출입자협회는 모스크바에 본부를 둔 러시아 물류 업계 이익단체로, 니키코로프 의장은 러시아에서 물류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니키코로프 의장은 또, 밀가루와 콩, 기름, 곡물 등 식량과 탄화수소 제품 수출 증가가 양국 교역량 확대를 주도했다며, 러시아 기업가들도 북한에서 제품 수입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교역 확대를 위해 세관 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입 경로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철도 배송 가능성을 확대하고 현재 두만강에 건설하는 교량 개통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스푸트니크통신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은 뒤 양국의 교역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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