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평양 직통철도 5년 만에 운행 재개

모스크바-평양 직통철도 5년 만에 운행 재개

2025.06.10.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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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 간 직통 철도가 오는 17일부터 운행을 재개합니다.

러시아 철도청은 현지시간 9일 텔레그램에서 "북한 철도 당국과 합의로 오는 17일부터 평양과 모스크바를 잇는 국제 직통 철도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평양 철도는 한 달에 두 번 운행합니다.

러시아 철도청은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직통 철도 노선"이라며 "두 도시 간 거리는 1만㎞ 이상이고 여행에 8일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9일부터는 평양과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간 직통 열차도 월 1회 운행을 시작합니다.

북한과 러시아 간 철도 운행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2월 중단됐다가 이후 화물 운송만 소규모로 재개됐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6월 양측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직후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는 여객열차가 시범 운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두만강과 블라디보스토크 하산 지역을 오가는 열차의 정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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