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을부터 12년 만에 운영체제 디자인 변경...'반투명 유리'

애플, 가을부터 12년 만에 운영체제 디자인 변경...'반투명 유리'

2025.06.10.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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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기기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 디자인이 도입됩니다.

애플은 현지 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를 열고 가을부터 선보이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라고 이름 붙인 반투명 디자인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전기기에 적용합니다.

'리퀴드 글래스'는 유리의 특성에 움직이는 느낌을 결합한 형태로 앱 아이콘 뒤에 반투명으로 배경 화면이 그대로 보입니다.

첫 화면에 일정한 크기로 고정적이었던 시간도 배경 화면에 따라 크기가 달라집니다.

애플의 '리퀴드 글래스' 도입은 지금의 아이콘 형태 운영체제 iOS7이 출시됐던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소프트웨어 변화로 평가됩니다.

애플은 또, 페이스타임 통화 때 실시간 번역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AI가 발신자 정보를 파악해 통화 여부를 알려주는 '통화 스크리닝', 카메라로 비춘 물건의 정보를 즉시 찾을 수 있는 기능 등 '애플 인텔리전스'의 업데이트된 기능도 소개했습니다.

애플은 앞으로 모든 OS에 사용되는 버전 이름을 연도로 통일하기로 하고, 이번에 공개된 iOS는 iOS 26으로 불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대와 달리 신제품 대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면서 역대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중 볼거리가 가장 없는 행사라는 혹평도 나왔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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