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와중에...제2의 차이나 쇼크 오나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제2의 차이나 쇼크 오나

2025.06.09.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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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의 과잉 생산이 아시아 국가들에 또 다른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내수 부진이 겹친 중국의 저가 제품들이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CNBC는 과잉 생산으로 "중국의 생산자 물가는 2년 이상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영역에 머물고 있고, 소비자 물가 상승은 거의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이 제조업 강화에 나서면서 과잉 생산 여파가 전 세계 시장에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세계 경제는 이른바 '차이나 쇼크'를 경험했습니다.

값싼 중국산 제품의 유입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에는 도움이 됐지만, 현지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의 충격을 줬습니다.

중국이 내수 침체를 상쇄하기 위해 수출에 집중하면서 이와 유사한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CNBC는 진단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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