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수능' 시험지 찢어발긴 수험생...AI 감독 카메라 영상 유출

'중국판 수능' 시험지 찢어발긴 수험생...AI 감독 카메라 영상 유출

2025.06.09.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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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대입 수학 능력 평가, '가오카오(高考)'에서 한 수험생이 본인과 주변 경쟁자들의 시험지를 찢어 버리는 영상이 유출됐습니다.

미국의 SNS 옛 트위터 엑스(X)엔 지난 7일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 있는 한 고사장 CCTV 화면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 가운뎃줄 맨 앞에 앉은 남성 수험생이 갑자기 본인의 시험지를 구기고, 갈기갈기 찢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남성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 경쟁자들의 시험지까지 찢어발겼고, 고사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돼 버립니다.

돌출 행동을 벌인 남성은 곧 남성 감독관들에게 끌려나가지만, 애꿎은 다른 수험생들까지 시험을 망치게 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중국 교육 당국이 부정행위 적발을 위해 전국의 고사장에 확대 설치한 AI 감독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다만, 인터넷 검열과 삭제가 심한 중국 내에선 해당 영상이나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7일부터 지역과 시험 방식에 따라 최장 나흘 동안 치러지는 올해 가오카오엔 1,335만 명이 응시해 8년 만에 증가세가 꺾였지만, 일류 대학 진학률은 여전히 2%에 그쳐 경쟁이 치열합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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