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95명 사망..."생존 인질 20명 불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95명 사망..."생존 인질 20명 불과"

2025.06.08.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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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루 만에 팔레스타인 사람 10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가자지구로 납치된 마지막 태국인이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남은 인질 55명 중 생존자는 20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격의 여파로 연기도 채 가시지 않았지만 한 명이라도 구해보겠다고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습한 건물은 난민들이 주거하던 아파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도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숨졌습니다.

[모하메드 알 지로 / 팔레스타인 난민 : 갑자기 F-16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건물을 무너뜨렸습니다. 희생자가 모두 민간인과 아이들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겁한 작전입니다. 군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가자시티 현장에서 사상자가 엄청나게 발생했고 남부 무와시 지역도 인명 피해를 봤습니다.

AP통신은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토요일 기준 24시간 동안 이스라엘 공격으로 100명 가까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총공세에 나선 이스라엘은 남부 라파에서 마지막 태국인 인질 낫타퐁 핀타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핀타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집단농장에서 일하던 중 납치됐습니다.

[니콘데이 발란쿠라 / 태국 외교부 대변인 : 시신은 텔아비브 법의학 연구소로 이송돼 DNA 검사를 거쳤고 그 결과 핀타 씨임이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무자헤딘 여단이 억류 초기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무자헤딘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잡혀간 인질 55명 중 절반에서 많게는 2/3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생존자는 이제 20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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