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첫 통화 오늘 진행될 듯...주한미군 조정 언급할까?

한미 정상 첫 통화 오늘 진행될 듯...주한미군 조정 언급할까?

2025.06.05.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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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정상 첫 통화 가능성…관세협상 언급 관심
주한미군 감축·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 꺼낼 수도
"트럼프, 전 세계 미군 태세 적극적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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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통화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미군 배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한미군 조정 문제를 언급할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정상의 첫 통화에서의 관심은 대화 내용입니다.

상견례 성격의 전화통화에선 동맹국과 취임 축하 인사를 나누는 게 관례지만 관세 유예 기한이 다음 달 8일로 다가오면서 협상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최근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과 조정, 한국은 '머니 머신'이라며 여러 차례 언급해온 방위비 분담금 증액문제도 꺼낼 수 있습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곳곳에 미군을 배치하는 결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제임스 모일런 / 미 연방 하원의원 : 미 육군이 한국에서 괌으로 인원이나 부대의 이동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까?]

[대니얼 드리스컬 / 미 육군 장관 : 구체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지만, 국방장관과 대통령이 전 세계 우리 병력의 태세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정상의 만남은 이달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은 한국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는 1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도 우리나라를 초청할 가능성이 큽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소식을 1면에 싣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안보 압박과 미·중 관계 설정 등 당면 과제에 집중했습니다.

미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고 한미 동맹의 유지와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은 한미동맹은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축을 이루고 있다며 미국과 이재명 행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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