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베이지북 "트럼프 관세로 경제 활동 감소...불확실성 상승"

미 연준 베이지북 "트럼프 관세로 경제 활동 감소...불확실성 상승"

2025.06.05.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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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지난달 미국의 지역 경제 활동이 소폭 감소했다고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6월 베이지북에서 "12개 지역 중 절반 지역에서 소폭 혹은 완만한 경제 활동 감소가 파악됐다"고 분석했습니다.

12개 전 지역에서 경제와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보고했고, 이는 기업과 가계가 경제 활동 결정을 신중하게 만들거나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조사 대상 기간 제조업 활동이 약간 감소한 반면, 개인 소비는 혼조 양상을 보였고, 일부 지역에선 관세에 영향을 받는 일부 품목의 지출 확대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고용 시장 상황과 관련해선 직전 보고서 때와 비교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입니다.

연준은 통상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베이지북을 발표합니다.

6월 베이지북은 5월 23일까지 지역별로 집계한 경제 상황 조사 결과를 반영하며, 연준은 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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