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크리켓 경기장 밖 압사 사고로 11명 사망

인도 크리켓 경기장 밖 압사 사고로 11명 사망

2025.06.05.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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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4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크리켓 경기장에 들어가려던 인파로 인해 압사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고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T20 크리켓 토너먼트인 인도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을 축하하기 위해 벵갈루루 시의 M. 친나스와미 경기장 밖에 크리켓 팬 수만 명이 모이면서 일어났습니다.

시다라마이아 카르나타카주 총리는 경기장 수용 인원은 3만5천 명에 불과했지만, 20만에서 30만 명이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대부분은 안정적이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바쿠마르 카르나타카주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군중이 매우 통제 불능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모일 때 압사 사고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데, 1월에는 세계 최대 종교 모임인 마하 쿰브 축제 기간에 힌두교도 수만 명이 신성한 강에서 목욕하기 위해 몰려들면서 최소 30명이 사망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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