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조기 정상회담 희망"

이시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조기 정상회담 희망"

2025.06.04.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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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이 대통령 당선은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
"이 대통령 취임 축하…조기 한일정상회담 희망"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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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선과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며, 이후의 한일 관계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해 일본 정부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이시바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 결과로,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며 이 대통령과의 한일, 한미일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안에 정상회담을 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한일 정상회담은 되도록 빨리하는 편이 좋고, 셔틀 외교의 중요성은 한국이 어떤 정권이 됐든 변함없다고 생각합니다.]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의 중요성은 한국의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윤석열 정부 때와 같은 한국의 대일 기조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일본 언론들도 이번 한국의 대선 결과에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관련 반응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NHK 등 주요 언론들은 이 대통령의 당선 소식을 현장 중계 등 실시간으로 전하며 매시간 중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은 이 대통령의 대일 외교 정책과 이에 따른 한일 관계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과거 일본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쏟아낸 것과는 달리,

대선 기간 실용외교를 내세우며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영토 문제에서 '원칙적인 대응 하겠다'고 언급한 부분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 한일 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복원 등을 강조해 온 만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 일본과의 협력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오는 22일을 전후해, 이재명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를 통해 대일 정책의 기본적인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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