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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언론들은 지난 3일 치러진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이 후보의 삶과 정치역정, 향후 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로이터와 AP, AFP 통신, CNN 방송 등 외신들은 당선이 확정되자 이 당선인이 가난한 가정 출신의 미성년 공장 노동자에서 인권 변호사를 거쳐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 등을 소개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당선인에 대해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화학 공장 노동자로 자랐다"며 이 시절 "청력 손상과 팔 장애가 남았고, 경제적 평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아슬아슬하게 패한 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소송과 스캔들, 무장 군인, 흉기를 든 괴한조차도 공장 노동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직 문턱까지 올라서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밑바닥부터 정치 경력을 쌓아 올린 그의 성공은 노동 계층 유권자들과 정치 엘리트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들 외신은 이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근소한 차이로 졌으며 2024년 1월 흉기에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는 사실도 다뤘습니다.
CNN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 병력을 국회에 파견했을 때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며 "병력을 뚫고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를 시도한 의원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BBC도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선포한 계엄령은 이 후보가 유력 대선 후보로 부상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책적인 면에서는 이 당선인이 좌파 성향에서 중도 쪽으로 이동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당선인은 지난 대선 이후 기본소득 도입과 같은 계획을 철회하거나 완화하면서 중도 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기업들이 선호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완화, 상속세 개혁, 국내 생산 유지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등 실용적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외신들은 이 당선인이 여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CNN은 "여러 논란에도 휘말려 있다"며 "현재 몇 건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한국 정치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인물"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CBS 방송은 "이 후보는 1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스캔들, 불법 대북 송금 의혹 등 다수의 진행 중인 형사 사건에 직면한 채 취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 대통령은 내란이나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로부터 상당한 정도의 면책 특권을 가진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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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와 AP, AFP 통신, CNN 방송 등 외신들은 당선이 확정되자 이 당선인이 가난한 가정 출신의 미성년 공장 노동자에서 인권 변호사를 거쳐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 등을 소개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당선인에 대해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화학 공장 노동자로 자랐다"며 이 시절 "청력 손상과 팔 장애가 남았고, 경제적 평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아슬아슬하게 패한 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소송과 스캔들, 무장 군인, 흉기를 든 괴한조차도 공장 노동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직 문턱까지 올라서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밑바닥부터 정치 경력을 쌓아 올린 그의 성공은 노동 계층 유권자들과 정치 엘리트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들 외신은 이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근소한 차이로 졌으며 2024년 1월 흉기에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는 사실도 다뤘습니다.
CNN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 병력을 국회에 파견했을 때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며 "병력을 뚫고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를 시도한 의원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BBC도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선포한 계엄령은 이 후보가 유력 대선 후보로 부상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책적인 면에서는 이 당선인이 좌파 성향에서 중도 쪽으로 이동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당선인은 지난 대선 이후 기본소득 도입과 같은 계획을 철회하거나 완화하면서 중도 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기업들이 선호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완화, 상속세 개혁, 국내 생산 유지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등 실용적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외신들은 이 당선인이 여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CNN은 "여러 논란에도 휘말려 있다"며 "현재 몇 건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한국 정치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인물"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CBS 방송은 "이 후보는 1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스캔들, 불법 대북 송금 의혹 등 다수의 진행 중인 형사 사건에 직면한 채 취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 대통령은 내란이나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로부터 상당한 정도의 면책 특권을 가진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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