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첫 통화 언제쯤...외신, 외교·대북정책 주목

트럼프와 첫 통화 언제쯤...외신, 외교·대북정책 주목

2025.06.04. 오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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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 당선에 따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축하 메시지도 곧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의 당선을 긴급 뉴스로 타전한 외신들은 새 정부의 외교와 대북 정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죠?

[기자]
조금 전 백악관 브리핑이 끝났는데 아직 한국 대선에 대한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곧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주목하며 변함 없는 한미 동맹을 약속해 왔습니다.

백악관의 성명도 계엄 사태 이후 민주주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데 대한 평가와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재명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통화는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요?

[기자]
이재명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통화 시점도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특별한 공식 일정이 없어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전 중으로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취임 직후보다는 오늘 오후, 미국 시간으로는 밤 시간에 첫 통화가 성사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정상 간의 첫 통화는 당선 축하와 상견례 성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특성상 통상이나 안보 같은 주요 현안을 불쑥 꺼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압박을 상대국에 이어 가고 있어 첫 통화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외신들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대선이 윤 전 대통령 계엄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분노의 물결을 타고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와 AFP 등 통신사들은 거의 30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로 몇 달간 이어진 정치적 혼란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이 펼 외교와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당선인이 균형외교를 지향한다며 한미일 협력을 계승하겠지만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도 배제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 당선인이 좀 더 균형 잡힌 외교를 추구한다며 국가 안보의 기반으로 한미동맹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경색된 중국,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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