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 "양극화된 나라·관세 직면"·"미중 간 균형 과제"

유럽 언론 "양극화된 나라·관세 직면"·"미중 간 균형 과제"

2025.06.04.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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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언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적으로 분열된 사회와 관세 문제를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전하고, 새 대통령이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와 미국 관세에 긴장한 기업들,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출구조사 결과 야당 대표인 이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며 미국의 상호 관세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고위급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차기 대통령이 예측할 수 없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동시에 최대 동맹인 미국 그리고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대립 구도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한국의 경제 성장이 저조하고 저출산과 소득 불평등, 높은 생계비 등 고질적 문제를 이 후보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동 알자지라 방송도 이 대표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며 새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전에 미국과 관세 협상을 할 시간이 촉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관계의 균형을 잡고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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