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전환자 육상대회 우승에 "벌금 부과할 것"

트럼프, 성전환자 육상대회 우승에 "벌금 부과할 것"

2025.06.03.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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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여자 고교 육상대회에서 성전환자가 우승한 데 대해 대규모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그렇게 경고했는데도 생물학적 남성이 여자 대회 결승전에 출전해 대승을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권 주자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개빈 뉴스컴(Newscum), 영어로 쓰레기라고 부르며 그가 알고 있듯이 큰 규모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고교 육상대회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고등학생 AB 에르난데스가 여자 높이뛰기와 3단 뛰기에서 우승한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집권 2기 들어 남성과 여성 2가지 성만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성소수자 관련 정책을 폐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회 결승을 앞두고 에르난데스의 결승전 출전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에르난데스는 남성으로서 평균 이하였지만 여성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무적이라며 이는 공정하지 않고 여성을 완전히 모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행정명령이 준수되지 않으면 대규모 연방 자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고 이는 영구적일 수 있다는 점을 알린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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