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합의 위반" 주장에 중국 '적반하장' 반발

미국 "무역합의 위반" 주장에 중국 '적반하장' 반발

2025.06.02.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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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달 제네바 '관세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두고 중국은 합의를 어긴 건 오히려 미국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중국은 책임 있는 태도로 제네바 합의를 진지하고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반면 미국을 보면, 제네바 회담 후에도 계속 차별적 제한 조치를 내놨다"며 "여기엔 AI 반도체 수출 통제와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등 포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이 끊임없이 일방적인 경제·무역 마찰을 일으키면서도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중국을 비방하고 있다"며 "억지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같은 날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은 핵심 광물과 희토류 자석 같은 것에서 계속 속도를 늦추면서 흐름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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