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선 초박빙...친유럽 후보 0.6％P 우세 예측

현지시각 1일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친유럽 자유주의 성향 여당 후보가 민족주의 우파 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영방송 TVP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밤 9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집권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50.3％, 야당인 법과정의당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가 49.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두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모두 자신이 승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 예상 득표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어서 개표 막바지까지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개표 결과는 현지시각 2일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대선은 2023년 집권 이후 유럽연합과 관계 개선을 추진해온 중도 자유주의 여당과 폴란드의 국익이 우선이라는 민족주의·친트럼프 성향 법과정의당의 맞대결로 치러졌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