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부 홍수 사망자 117명으로 늘어

나이지리아 중부 홍수 사망자 117명으로 늘어

2025.05.31. 오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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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모크와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17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청은 현지 시간 30일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117명으로 집계됐다"며 "실종자가 많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밤부터 내린 폭우로 최소 50채의 주택이 유실되거나 침수됐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기상청은 전국 36개 주 가운데 모크와가 있는 나이저주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홍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5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홍수 피해가 잦습니다.

현지 국가비상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36개 주 가운데 31개 주에서 홍수 피해로 천200명 이상 숨지고 약 120만 명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허술한 호우 대비책, 열악한 배수관을 비롯한 부실한 기반 시설이 홍수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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