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중국 해커가 외무부 공격"...대사 소환

체코 "중국 해커가 외무부 공격"...대사 소환

2025.05.28. 오후 8: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체코 정부가 중국 해커 집단의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며 자국 주재 중국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체코 외무부는 현지 시각 28일 외무부 비기밀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해킹 공격의 배후로 중국 방첩기관 국가안전부와 연계된 'APT31'을 지목했습니다.

체코 외무부는 2022년 시작된 APT31의 활동을 보안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얀 리파프스키 외무장관은 중국이 조작과 선전, 사이버 공격으로 체코 사회에 간섭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적대적 행동이 양국 관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중국 대사를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중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체코에 연대를 표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도 APT31 등 중국 정보기관이 배후로 의심되는 해커 집단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지능형 지속 위협'을 뜻하는 APT는 특정 조직을 표적으로 삼아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지속해서 공격하는 해킹 방식을 말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