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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인도주의재단이 구호품 배급소 운영을 시작하자 굶주린 수천 명의 주민들이 몰려들며 혼란이 빚어졌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설립한 인도주의재단은 현지 시간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텔알술탄 등 2곳에서 배급소를 처음으로 열고 주민들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배급소 접근을 막으려고 검문소를 설치했지만, 수천 명이 검문소를 우회해 배급소로 몰려들었습니다.
구름 인파에 통제력을 잃은 미국 측 인력이 현장에서 도망가기도 했고 이스라엘은 배급소 주변에 헬기를 띄워 경고 사격을 해야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재단이 나눠준 구호품 상자에는 파스타와 밀가루, 쌀, 소스, 콩, 차, 과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구호품과 시설 약탈이 없었다고 부인했고, 재단 측은 구호품 배급이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 당국이 이번 사태를 축소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는 가자지구 남부에 배급소를 집중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인구 강제 이주를 의도하는 것이라며 반대해왔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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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배급소 접근을 막으려고 검문소를 설치했지만, 수천 명이 검문소를 우회해 배급소로 몰려들었습니다.
구름 인파에 통제력을 잃은 미국 측 인력이 현장에서 도망가기도 했고 이스라엘은 배급소 주변에 헬기를 띄워 경고 사격을 해야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재단이 나눠준 구호품 상자에는 파스타와 밀가루, 쌀, 소스, 콩, 차, 과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구호품과 시설 약탈이 없었다고 부인했고, 재단 측은 구호품 배급이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 당국이 이번 사태를 축소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는 가자지구 남부에 배급소를 집중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인구 강제 이주를 의도하는 것이라며 반대해왔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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