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와 2차 협상 희망"

러 외무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와 2차 협상 희망"

2025.05.28.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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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다시 우크라이나와 직접 협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타스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현지 시간 27일 모스크바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와 2차 회담에 관해 묻는다면 다시 튀르키예 친구들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단 장관도 "회담이 휴전으로 발전한 뒤 지속적인 평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항상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6일 튀르키예의 중재로 이스탄불에서 협상했지만, 핵심 쟁점에서는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후 차기 회담 장소로 바티칸이 거론되고 서방 국가들도 레오 14세 교황이 중재하는 평화 협상에 지지를 표한 가운데, 러시아는 이스탄불을 선호한다는 입장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이끄는 러시아 협상단에 대해 미국이 교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평화 회담의 성패는 '근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느냐에 달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이 이어지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해법의 윤곽을 그리는 각서 초안이 완성되는 대로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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