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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을 돕기 위해 만든 '가자 인도주의 재단'이 구호품 전달을 개시하려고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가자 인도주의 재단은 앞서 "26일부터 가자 지구에 직접 구호품 전달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백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물류를 담당한 미국 기업 측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날 첫 구호물자 배급소 개소가 지연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27일 물자 배급이 시작될 수 있을지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재단은 제이크 우드 전 이사장이 자진 사임한 데 대해 "소식을 듣고 낙심했다"며 "우드는 인도적 지원이 전용되거나 지연되지 않고 가자지구 주민에게 안전하게 전달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드 전 이사장은 전날 재단에 대해 "인간성, 중립성, 공정성, 독립성 등 인도주의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가자 인도주의 재단은 트럼프 행정부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구호물자를 탈취하는 걸 막아야 한다면서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한 단체입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기구(UNRWA) 등 유엔 기구가 담당했던 구호물자 배포 체계를 개편해 이 재단에 일임하겠다는 게 단체의 설립 취지입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합의했던 일시 휴전이 만료된 지난 3월부터 가자 지구를 봉쇄하고 구호품 반입을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식량 부족 등 인도적 위기 사태가 악화하며 국제 사회의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 19일부터 구호물자 반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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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인도주의 재단은 앞서 "26일부터 가자 지구에 직접 구호품 전달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백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물류를 담당한 미국 기업 측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날 첫 구호물자 배급소 개소가 지연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27일 물자 배급이 시작될 수 있을지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재단은 제이크 우드 전 이사장이 자진 사임한 데 대해 "소식을 듣고 낙심했다"며 "우드는 인도적 지원이 전용되거나 지연되지 않고 가자지구 주민에게 안전하게 전달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드 전 이사장은 전날 재단에 대해 "인간성, 중립성, 공정성, 독립성 등 인도주의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가자 인도주의 재단은 트럼프 행정부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구호물자를 탈취하는 걸 막아야 한다면서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한 단체입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기구(UNRWA) 등 유엔 기구가 담당했던 구호물자 배포 체계를 개편해 이 재단에 일임하겠다는 게 단체의 설립 취지입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합의했던 일시 휴전이 만료된 지난 3월부터 가자 지구를 봉쇄하고 구호품 반입을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식량 부족 등 인도적 위기 사태가 악화하며 국제 사회의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 19일부터 구호물자 반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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