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급' 수준은? 토트넘 최고지만 EPL 전체는…

손흥민 '주급' 수준은? 토트넘 최고지만 EPL 전체는…

2025.05.26.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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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급' 수준은? 토트넘 최고지만 EPL 전체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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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이번 시즌 팀 내 최고 주급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리그 전체로 보면 임금 순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최근 2023-2024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의 임금 지출 현황과 각 팀 내 최고 주급자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188만 원)를 받고 있으며, 이는 연봉으로 약 988만 파운드, 우리 돈 약 183억 원에 해당한다. 토트넘 내에서는 단연 최고액이다.

하지만 리그 전체로 보면 손흥민의 주급은 구단별 최고액 선수 중 7위에 불과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로, 주급 52만 5,000파운드(약 9억 7,377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손흥민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선수 임금으로 총 4억 1,300만 파운드(약 7,653억 원)를 지출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투자한 구단으로 기록됐다. 리버풀이 3억 7,700만 파운드(약 7,000억 원)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억 6,500만 파운드로 3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2억 2,200만 파운드(약 4,114억 원)로 7위였다.

손흥민보다 더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홀란드 외에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40만 파운드), 카세미루(맨유, 35만 파운드),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28만 파운드), 리스 제임스(첼시, 25만 파운드),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 22만5,000파운드) 등이 있었다.

EPL 전체 임금 지출은 이번 시즌 40억 파운드(약 7조 4,000억 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된 임금 상승세의 연장선으로, 최근 6년간 전체 임금은 3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전역에서도 같은 기간 선수 급여는 평균 6.5%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구단 후원 컨설턴트 나이젤 커리는 "선수들은 스타이며, 팬들이 경기를 시청하고 유니폼을 구매하는 이유"라며 "프리미어리그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리그인 만큼, 이 같은 임금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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