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미국 대학들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중요 국가 자산"

파월 연준 의장 "미국 대학들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중요 국가 자산"

2025.05.26. 오전 05: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대학은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중요 국가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린스턴대 출신인 파월 의장은 모교 졸업식에서 "우리는 과학 혁신, 경제 역동성 등 많은 면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미국 대학들은 세계의 부러움이며, 중요한 국가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을 때 연준은 과감한 조치로 경제를 구했고, 이 모든 일을 해낸 연준 공무원들은 존경과 감사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진실성을 소중히 지킬 것을 강조했고, "배울 수 있는 리더, 따라가고 싶은 리더가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파월은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강화하며, 미국을 세운 선조들이 품었던 이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확신을 가질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더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고, 더 넓은 식견을 갖추고, 더 절제 있고 전략적이면서 친절하며, 공감하고, 너그럽고, 사랑하며, 관대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실수도 해야 한다"면서 "나를 포함해 모두가 실수를 하지만, 더 큰 실수는 위험을 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월은 "위험을 감수한 채 깊은 물 속으로 뛰어들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반복하라"면서 "더 큰 책임을 지게 될수록, 뒤따르는 사람들을 이끄는 것은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