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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논의한 미국 외국인 투자 심의위원회(CFIUS)가 의견이 나뉜 권고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투자심의위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권고 보고서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만장일치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위원 대다수는 US스틸 매각에 따른 국가 안보 위험은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보고서를 받았으며 대통령이 각 기관의 권고 사항을 검토해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심의위의 권고 보고서를 받은 트럼프는 검토를 거쳐 15일 이내인 다음 달 5일까지 인수 계획 수용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일본제철 이마이 다다시 사장은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협의는 최종 국면으로 트럼프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습니다.
이마이는 일본제철의 투자와 최신 기술 제공으로 US스틸이 중장기적 성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승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심의위의 권고 보고서 제출은 지난달 트럼프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불허'에 대해 재검토를 명령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심의위는 이번 인수 건이 국가 안보를 약화하는지를 재검토했습니다.
투자심의위는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 등을 심사하고, 투자심의위의 권고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거래를 중단하거나 금지할 수 있습니다.
일본제철은 최근 미국 정부 승인을 전제로 미국 내에 5조 5천억 원 규모의 새 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포함한 19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3차 관세 협상에서 US스틸 인수가 승인되면 일본제철이 수십조 원을 투자할 수 있다며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 계획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2023년 일본제철은 US스틸의 인수·합병을 허가해 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바이든은 퇴임 직전인 지난 1월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불허했습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주식을 전량 사들여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US스틸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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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의위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권고 보고서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만장일치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위원 대다수는 US스틸 매각에 따른 국가 안보 위험은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보고서를 받았으며 대통령이 각 기관의 권고 사항을 검토해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심의위의 권고 보고서를 받은 트럼프는 검토를 거쳐 15일 이내인 다음 달 5일까지 인수 계획 수용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일본제철 이마이 다다시 사장은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협의는 최종 국면으로 트럼프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습니다.
이마이는 일본제철의 투자와 최신 기술 제공으로 US스틸이 중장기적 성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승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심의위의 권고 보고서 제출은 지난달 트럼프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불허'에 대해 재검토를 명령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심의위는 이번 인수 건이 국가 안보를 약화하는지를 재검토했습니다.
투자심의위는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 등을 심사하고, 투자심의위의 권고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거래를 중단하거나 금지할 수 있습니다.
일본제철은 최근 미국 정부 승인을 전제로 미국 내에 5조 5천억 원 규모의 새 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포함한 19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3차 관세 협상에서 US스틸 인수가 승인되면 일본제철이 수십조 원을 투자할 수 있다며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 계획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2023년 일본제철은 US스틸의 인수·합병을 허가해 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바이든은 퇴임 직전인 지난 1월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불허했습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주식을 전량 사들여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US스틸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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