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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 법안을 밀어붙이면서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자 장기국채 투매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뉴욕증시가 마감될 무렵,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5.09%를 기록해 전장 대비 12bp(베이시스 포인트)나 올랐습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5.1% 선에 육박하며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60%로 전장 대비 12bp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국채 매도 현상은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 속에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발행 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20년물 국채는 10년물과 30년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고 주목도도 낮지만,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이뤄진 첫 국채 입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시장에서는 감세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채 시장에서 투매 현상이 발생하며 금리가 급등하자 상호관세 시행을 전격적으로 유예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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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채권 금리의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60%로 전장 대비 12bp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국채 매도 현상은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 속에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발행 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20년물 국채는 10년물과 30년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고 주목도도 낮지만,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이뤄진 첫 국채 입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시장에서는 감세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채 시장에서 투매 현상이 발생하며 금리가 급등하자 상호관세 시행을 전격적으로 유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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