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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를 흉기로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레바논계 미국인에게 징역 25년형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뉴욕주 셔터쿼 카운티 법원은 현지 시간 16일 2급 살인미수와 폭행 혐의로 기소돼 유죄 평결을 받은 27살 하디 마타르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마타르는 지난 2022년 8월 뉴욕주 셔터쿼에서 열린 문학 축제에서 강연을 준비하던 루슈디를 찾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공격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루슈디는 이 피습으로 오른쪽 눈을 실명하는 등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의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이슬람 신자 마타르는 선고 공판 최후진술에서 자신도 표현의 자유를 믿지만 루슈디는 타인을 존중하지 않으려는 '위선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루슈디는 1988년 발표한 소설 '악마의 시'에 이슬람교를 모독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살해 위협에 시달려 왔습니다.
마타르는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연계된 테러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이 사건은 별도로 연방법원에서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마타르가 테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가운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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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르는 지난 2022년 8월 뉴욕주 셔터쿼에서 열린 문학 축제에서 강연을 준비하던 루슈디를 찾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공격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루슈디는 이 피습으로 오른쪽 눈을 실명하는 등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의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이슬람 신자 마타르는 선고 공판 최후진술에서 자신도 표현의 자유를 믿지만 루슈디는 타인을 존중하지 않으려는 '위선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루슈디는 1988년 발표한 소설 '악마의 시'에 이슬람교를 모독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살해 위협에 시달려 왔습니다.
마타르는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연계된 테러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이 사건은 별도로 연방법원에서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마타르가 테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가운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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