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러시아 협상 태도 용납 못 해"...제재 압박

유럽 "러시아 협상 태도 용납 못 해"...제재 압박

2025.05.17.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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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 대해 유럽 주요국이 러시아에 휴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각 16일 유럽정치공동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그리고 유럽 주요 정상들과 만나 러시아의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앞선 연설에서도 러시아가 시간을 끌며 게임만 하고 있다면서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 않는 대가를 푸틴이 치러야 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휴전 의지가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유럽과 미국이 압박을 높이지 않으면 휴전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그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마련해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특히 러시아가 국제 사회의 제재를 우회하는 데 쓰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등을 겨냥한 제재와 함께 원유 유가 상한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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