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강진 붕괴' 빌딩 건설사 대표 등 15명 체포

태국, '강진 붕괴' 빌딩 건설사 대표 등 15명 체포

2025.05.16. 오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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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방콕 빌딩 붕괴와 관련해 태국 대형 건설업체 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각 오늘(16일) AP와 로이터 통신은 태국 대형 건설회사인 '이탈리안-태국 개발'의 쁘렘차이 까르나수따 대표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15일) 현지 법원은 쁘렘차이 대표와 무너진 건물의 설계 담당자·기술자 등 17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는데, 이 중 15명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고, 나머지 2명은 19일 출석 예정입니다.

방콕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지만, 전문가 평가 결과 공사 중 무너진 감사원 신청사 건물의 설계가 정부 규정, 기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얀마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한 3월 28일 방콕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공사 중이던 30층 높이 건물이 붕괴하면서 건설 노동자 등 96명이 잔해에 매몰됐고, 이 중 시신 92구가 수습됐으나, 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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