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중국 상무부, 희토류 기업 3곳 수출 허가"
지난달 4일, 희토류 7종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처음
115%p 관세 인하 이어, 비관세 보복 조치 일시 중지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어
지난달 4일, 희토류 7종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처음
115%p 관세 인하 이어, 비관세 보복 조치 일시 중지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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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국과 약속한 대로 115%p 관세 인하에 이어, 비관세 보복 조치를 속속 풀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급소를 노린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선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내몽고에서 전기차 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을 만들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하는 기업입니다.
이곳을 비롯한 희토류 업체 3곳이 최근 중국 상무부의 수출 허가를 받았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4일, 미국과 관세전쟁 와중에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가 나온 뒤 처음입니다.
앞서 12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첫 관세 합의 이후에 나타난 변화로 풀이됩니다.
[허융첸 / 중국 상무부 대변인 : 중미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의 합의에 따라 중국은 상응한 관세와 비관세 대미 반격 조치를 조정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약속대로 115%p 관세 인하에 이어, 비관세 보복 조치도 일시 중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기업 45곳에 대한 제재와 민간·군사 이중용도 품목 수출 통제 조치 등을 90일 유예하거나 중단한다고 발표한 겁니다.
그러나 희토류 해외 반출을 풀어줬다는 당국의 공식 언급은 없었습니다.
되려 범국가 차원의 회의를 열고 '전략 광물 수출 통제 강화' 방침을 내놨습니다.
[녹취 중국 관영 CCTV 보도 (지난 12일) : 전략 광물 관리는 원석 입수 때부터 채굴, 제련, 가공, 운송, 제조, 판매, 수출까지 전 과정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희토류는 첨단 기술 분야의 필수 자원입니다.
특히 미국 군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중국에 급소를 찔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90일 휴전 합의와 별개로 미국의 AI·반도체 기술 통제가 여전한 만큼 자원 무기를 활용한 중국의 '희망 고문'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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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약속한 대로 115%p 관세 인하에 이어, 비관세 보복 조치를 속속 풀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급소를 노린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선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내몽고에서 전기차 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을 만들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하는 기업입니다.
이곳을 비롯한 희토류 업체 3곳이 최근 중국 상무부의 수출 허가를 받았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4일, 미국과 관세전쟁 와중에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가 나온 뒤 처음입니다.
앞서 12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첫 관세 합의 이후에 나타난 변화로 풀이됩니다.
[허융첸 / 중국 상무부 대변인 : 중미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의 합의에 따라 중국은 상응한 관세와 비관세 대미 반격 조치를 조정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약속대로 115%p 관세 인하에 이어, 비관세 보복 조치도 일시 중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기업 45곳에 대한 제재와 민간·군사 이중용도 품목 수출 통제 조치 등을 90일 유예하거나 중단한다고 발표한 겁니다.
그러나 희토류 해외 반출을 풀어줬다는 당국의 공식 언급은 없었습니다.
되려 범국가 차원의 회의를 열고 '전략 광물 수출 통제 강화' 방침을 내놨습니다.
[녹취 중국 관영 CCTV 보도 (지난 12일) : 전략 광물 관리는 원석 입수 때부터 채굴, 제련, 가공, 운송, 제조, 판매, 수출까지 전 과정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희토류는 첨단 기술 분야의 필수 자원입니다.
특히 미국 군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중국에 급소를 찔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90일 휴전 합의와 별개로 미국의 AI·반도체 기술 통제가 여전한 만큼 자원 무기를 활용한 중국의 '희망 고문'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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