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기업 제재 유예"...희토류 통제는 침묵

중국 "미국 기업 제재 유예"...희토류 통제는 침묵

2025.05.15.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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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룬 미국과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비관세 보복 조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4일과 9일, 미국 업체 17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해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나 수출입 활동을 금지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4일 제재 대상이 된 기업 11곳에 대한 보복 조처는 어제(14일)부터 90일간 중단하고, 9일 추가한 6개 미국 기업에 대해서는 기한은 명시하지 않은 채 제재를 중단한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4일과 9일, 민간·군사, 이중용도 품목의 수출을 금지한 28개 미국 기관에 대한 제재는 14일부터 90일간 정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4일 설정한 중희토류와 희토류 자석 등 7개 품목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공식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2일 미국과 합의문을 발표한 직후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 광물 수출 전 과정 통제 강화' 방침을 내놨습니다.

다만, 일부 현지 매체와 외신들은 미국과 유업 등에 희토류를 수출하는 업체 서너 곳이 최근 상무부로부터 수출 허가증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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