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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예정일이 임박했지만, 러시아가 끝까지 모호한 입장을 보이면서 푸틴 대통령 참석 여부에 대해 추측이 무성합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도 회담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혀, 3국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타르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이스탄불 회담에 자신도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순방 일정이 꽉 차 있지만, 생명을 구할 수만 있다면 이를 위한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참석하지 않으면 푸틴 대통령이 올지 모르겠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푸틴이 나의 참석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가능한 일입니다.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이를 고려할 것입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로 먼저 이동했고, 루비로 미 국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특사들도 회담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까지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계속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단이 이스탄불로 간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때 참석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이 열릴 현지 시각 15일에 푸틴은 실무회의가 계획돼 있다며 장소가 어딘지는 공개하지 않아 추측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리시아 루체비치 / 영국 채텀하우스 러시아 담당 부국장 : 양자 회담이 열린다면 러시아가 조건을 제시하고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하면서 회담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소한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의 참석을 예상했지만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는 라브로프가 불참한다고 보도하는 등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여러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러시아가 막판까지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거부하지는 않으면서 3국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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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예정일이 임박했지만, 러시아가 끝까지 모호한 입장을 보이면서 푸틴 대통령 참석 여부에 대해 추측이 무성합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도 회담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혀, 3국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타르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이스탄불 회담에 자신도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순방 일정이 꽉 차 있지만, 생명을 구할 수만 있다면 이를 위한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참석하지 않으면 푸틴 대통령이 올지 모르겠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푸틴이 나의 참석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가능한 일입니다.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이를 고려할 것입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로 먼저 이동했고, 루비로 미 국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특사들도 회담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까지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계속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단이 이스탄불로 간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때 참석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이 열릴 현지 시각 15일에 푸틴은 실무회의가 계획돼 있다며 장소가 어딘지는 공개하지 않아 추측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리시아 루체비치 / 영국 채텀하우스 러시아 담당 부국장 : 양자 회담이 열린다면 러시아가 조건을 제시하고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하면서 회담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소한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의 참석을 예상했지만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는 라브로프가 불참한다고 보도하는 등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여러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러시아가 막판까지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거부하지는 않으면서 3국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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