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가자 수장 '신와르' 노려 공습"

이스라엘군 "하마스 가자 수장 '신와르' 노려 공습"

2025.05.14.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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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재개됐지만,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의 병원을 공습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무함마드 신와르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13일,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유럽병원 지하에 마련된 하마스 지휘통제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16명이 숨지고 70명 넘게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신와르가 사상자에 포함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 군사조직을 이끌던 무함마드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형인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살해되면서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넘겨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수배 명단에 올라 있는 무함마드 신와르는 지난 2005년 이스라엘 군인 길라드 샬리트 납치 작전에 관여했습니다.

당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샬리트의 송환을 위해 팔레스타인 포로 1천 명을 석방했는데, 그때 풀려난 팔레스타인 포로 중에 형 신와르도 포함됐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표적 암살이 성공했는지를 분석하는 중인데 "무함마드가 땅굴 안에 있었다면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이스라엘 관리는 무함마드가 최근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에서 극단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며 "그가 사라지면 합의 도출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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