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와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6천억 달러 투자 유치"

트럼프, 사우디와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6천억 달러 투자 유치"

2025.05.14. 오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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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첫날, 사우디아라비아와 6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 등을 담은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한 뒤 에너지와 국방, 자원 분야 합의가 담긴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미국 12개 방산기업이 천420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 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사우디 군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분야에선 사우디 기업 데이터볼트가 미국 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에 2백억 달러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데이터볼트는 또 미국의 구글과 오라클, 우버 등과 함께 최첨단 기술에 8백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는 경제적 협력 방안 외에도 가자지구 휴전과 시리아 정세 안정, 이란 핵 프로그램 해체 방안 등 여러 중동 현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빈살만과 회담에 앞서 우리는 서로 매우 잘 알고 있고 정말 서로를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며 친분을 과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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