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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생산 세계 2위 국가인 인도가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일부 제품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해당한다"며 "인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WTO에 보낸 문서에서 주장했습니다.
인도는 WTO 규정을 들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양허나 다른 의무를 정지할 권리가 있다"며 미국산 특정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다만 관세 부과 가능성 품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3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일괄 부과했습니다.
철강 생산량이 연간 1억8천만t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인 인도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인도가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무역 협정 체결과 미국산 무기 구매,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 정면 대응을 자제하고 관세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도가 돌연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보복 준비에 나서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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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해당한다"며 "인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WTO에 보낸 문서에서 주장했습니다.
인도는 WTO 규정을 들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양허나 다른 의무를 정지할 권리가 있다"며 미국산 특정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다만 관세 부과 가능성 품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3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일괄 부과했습니다.
철강 생산량이 연간 1억8천만t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인 인도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인도가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무역 협정 체결과 미국산 무기 구매,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 정면 대응을 자제하고 관세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도가 돌연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보복 준비에 나서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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