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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로 격해지던 미중 간 관세 전쟁이 휴전을 맞이하자, 일본은 자국 무역에 미칠 손익을 계산하며 추이를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중국에 대해 자동차 관세를 여전히 철폐하지 않고 있어, 일본으로서는 추후 협상 카드를 놓고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를 한시적으로 대폭 내리기로 하자, 일본 정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일본으로서는 미중 간 발표를 포함해 관련 동향을 계속해서 큰 관심을 갖고 주시하면서 영향을 정밀히 조사해, 적절히 대응하겠습니다.]
일본과의 교섭은 다른 변수와 고려 사항이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 일본 경제재생상 : 각국의 입장과 상황이 제각각이어서 합의 내용이나 타이밍 등 반드시 같아야 할 필요가 없다면, 협상이 다른 것이 오히려 당연합니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내에서는 이번 미중 관세 합의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는 일본 상품이 많아 미중 간 고관세는 일본 기업에도 타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미중 협상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관세 철폐에 가장 힘을 쏟는 일본으로서는 가장 신경이 쓰이는 대목입니다.
더구나 자동차 분야는 2025년도 순이익이 트럼프 관세로 23% 넘게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 측에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관세를 0%로 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오는 7월 초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며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여러 국가와의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는 물러서지 않고 있어 이후 한미 간 협상도 여러 난관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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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격해지던 미중 간 관세 전쟁이 휴전을 맞이하자, 일본은 자국 무역에 미칠 손익을 계산하며 추이를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중국에 대해 자동차 관세를 여전히 철폐하지 않고 있어, 일본으로서는 추후 협상 카드를 놓고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를 한시적으로 대폭 내리기로 하자, 일본 정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일본으로서는 미중 간 발표를 포함해 관련 동향을 계속해서 큰 관심을 갖고 주시하면서 영향을 정밀히 조사해, 적절히 대응하겠습니다.]
일본과의 교섭은 다른 변수와 고려 사항이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 일본 경제재생상 : 각국의 입장과 상황이 제각각이어서 합의 내용이나 타이밍 등 반드시 같아야 할 필요가 없다면, 협상이 다른 것이 오히려 당연합니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내에서는 이번 미중 관세 합의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는 일본 상품이 많아 미중 간 고관세는 일본 기업에도 타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미중 협상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관세 철폐에 가장 힘을 쏟는 일본으로서는 가장 신경이 쓰이는 대목입니다.
더구나 자동차 분야는 2025년도 순이익이 트럼프 관세로 23% 넘게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 측에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관세를 0%로 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오는 7월 초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며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여러 국가와의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는 물러서지 않고 있어 이후 한미 간 협상도 여러 난관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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