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이사 "무역 합의에도 관세 영향 상당할 것"

미 연준 이사 "무역 합의에도 관세 영향 상당할 것"

2025.05.13. 오전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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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지만,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고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아일랜드 더블린 국제 경제 포럼에서 "관세가 현재 발표된 수준에 가깝게 유지되더라도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여전히 과거 수십 년 동안의 수준보다 훨씬 높고,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경제 주체들의 선제 대응이나 심리, 기대 측면에서 이미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쿠글러 이사는 "관세가 올해 초보다 상당히 높게 유지된다면 경제적 영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여기에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느린 성장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7일 금리 동결 결정 이후 "관세 인상이 발표된 대로 지속된다면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성장 둔화, 실업률 상승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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