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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첫 무역 담판을 마치고 서로에게 부과했던 관세를 115%p씩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이 중 24%에 달하는 관세는 90일 유예 조건을 달면서 추가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예고한 대로 양측이 공동성명을 발표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미국과 중국이 협상 장소였던 스위스 오전 시간에 맞춰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양국이 똑같이 115%p씩 관세를 철회하기로 한 겁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매겼던 관세를 145%에서 3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매겼던 보복 관세 125% 가운데 10%만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낮아진 관세율은 실무 준비를 거쳐 5월 14일, 그러니까 이틀 안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2일 미국이 처음 매긴 상호관세와 중국의 보복 관세 34% 가운데 24%는 90일 동안의 유예 기간을 달았는데요,
그러니까 90일 동안 추가 협상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셈입니다.
양국은 또 세계 경제에 대한 쌍방 무역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협상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협상 기구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대표는 이번 협상을 이끈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입니다.
이번에 양국이 합의한 인하 폭은 애초 미국 쪽에서 거론됐던 80%나 50%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그만큼 양측 모두 조속한 무역 재개가 절박했다는 의미로도 읽히는 데요,
실제로 베센트 재무장관은 공동성명을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양국 모두 디커플링, 그러니까 경제적 분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록 잠정적이지만 양측이 일단 휴전에 들어가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크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유럽 증시는 급등하고 있고, 미국의 경기 침체 전망이 약화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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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첫 무역 담판을 마치고 서로에게 부과했던 관세를 115%p씩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이 중 24%에 달하는 관세는 90일 유예 조건을 달면서 추가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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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한 대로 양측이 공동성명을 발표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미국과 중국이 협상 장소였던 스위스 오전 시간에 맞춰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양국이 똑같이 115%p씩 관세를 철회하기로 한 겁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매겼던 관세를 145%에서 3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매겼던 보복 관세 125% 가운데 10%만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낮아진 관세율은 실무 준비를 거쳐 5월 14일, 그러니까 이틀 안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2일 미국이 처음 매긴 상호관세와 중국의 보복 관세 34% 가운데 24%는 90일 동안의 유예 기간을 달았는데요,
그러니까 90일 동안 추가 협상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셈입니다.
양국은 또 세계 경제에 대한 쌍방 무역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협상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협상 기구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대표는 이번 협상을 이끈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입니다.
이번에 양국이 합의한 인하 폭은 애초 미국 쪽에서 거론됐던 80%나 50%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그만큼 양측 모두 조속한 무역 재개가 절박했다는 의미로도 읽히는 데요,
실제로 베센트 재무장관은 공동성명을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양국 모두 디커플링, 그러니까 경제적 분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록 잠정적이지만 양측이 일단 휴전에 들어가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크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유럽 증시는 급등하고 있고, 미국의 경기 침체 전망이 약화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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